포르투 프란세지냐 맛집, 카페 산티아고에 다녀왔습니다.
여행 가면 그 나라 로컬 음식을 꼭 먹어보는데요. 포르투에서는 포르투에서 만들어진 샌드위치인 프란세지냐를 먹어보았어요.
카페 산티아고는 포르투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여행 중 편하게 들를 수 있어요.
카페 산티아고에서 프란세지냐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주문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카페 산티아고(Cafe Santiago)
🗺️위치: 구글맵에서 보기
💰가격: 10.5유로~(프란세지냐 산티아고)
프란세지냐는 어떤 음식이지?
프란세지냐(Francesinha)는 포르투에서 만들어진 샌드위치 종류입니다.
한 요리사가 프랑스의 햄치즈토스트인 크로크무슈를 변형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빵 사이에 소시지, 고기 구운 것, 치즈를 끼워넣고 계란 후라이 반숙을 빵 위에 얹은 다음 소스를 끼얹으면 완성입니다. 보통 감자튀김이 함께 나와요.
원조 프란세지냐는 Regaleira 이라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요.
카페 산티아고에서 프란세지냐를 먹어보자
카페 산티아고는 포르투 프란세지냐 맛집으로 유명하죠. 제가 갔을 땐 가게에 있던 모든 사람이 프란세지냐를 먹고 있었어요:)
프란세지냐 메뉴 옵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안에 어떤 고기가 들어가는지, 소세지는 한 장인지 두 장인지, 위에 계란을 얹을 건지 말건지 등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저는 이중 Francesinha Santiago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0.5유로입니다.
프란세지냐는 생각보다 정말 든든하고 배불러요. 빵 안이 고기 패티와 베이컨, 치즈로 꽉 차 있기 때문이죠. 묵직하고 고기고기한 맛입니다. 별명이 왜 내장파괴버거인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게다가 감자 튀김 인심이 엄청 좋아서ㅎㅎㅎㅎㅎ 감튀도 한바가지예요.
소스는 맛이 강하지 않아요. 토마토 소스, 허브, 맥주, 칠리 페퍼를 끓여서 만든다고 하는데요. 존재감이 그리 강하지 않는데도 소스와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이상한 매직… 소스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니까 요청해보세요.
막 나와서 따끈할 때 반숙 노른자 중심으로 반 갈라서 드세요. 노른자가 주르르륵 흘러서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더 고소해져요.
카페 산티아고에서 꼭 이렇게 주문하세요
저희는 두명이서 Francesinha Santiago 1개, 샐러드 1개, 콜라, superbock 맥주를 주문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말 퍼펙트한 주문이었어요. 꼭 이렇게 시키세요.
내가 정말 느끼한 걸 잘 먹는다 하지 않으면 1인 1프란세지냐는 조금 무리더라고요…. 중간중간 샐러드로 입을 씻어줘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피자 먹을 때 피클 먹어주는 것과 같은 거죠.
샐러드 가격은 3.5유로입니다.
그리고 꼭 맥주를 주문하세요!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피맥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포르투갈에 왔으니 포르투갈 맥주인 Superbock을 주문했습니다. 현지인이 프란세지냐에는 단연 슈퍼복이라고 열변을 토하더라고요. 네, 현지인 말은 잘 들어야 이득입니다. 맛있었어요!
💡포르투 여행 예정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