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1810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일본에서 재현한 행사예요. 매년 9월말에서 10월 초에 개최되는 이 축제는 요코하마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죠.
가을에 요코하마 여행을 갔다면 필수 코스로 추천해요.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 기간과 장소
- 행사 기간: 2024년 9월 26일~10월 14일
- 장소: 아카렌가소코 2호관 옆
- 행사 시간: 평일 12시~9시반 / 주말 11시~9시반
🍺맥주와 안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다양한 독일 정통 맥주와 일본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어요.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맥주 브랜드들을 소개할게요.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 맥주 리스트
Konig Ludwig, 파울라너, 바이엔슈테판, HACKER-PSCHORR, GilDe, 장크트갈렌, 라이카임(Leikeim), Schmatz, 아르코브로이, 에딩거, Karmeliten Brauerei, 힐슈브로이(Hirschbräu), 벨텐브루거 클로스터, 아잉거, 크롬바커, BRLO, 슈나이더 바이스, SPATEN
1일 한정 100잔만 판매하는 맥주도 있으니 서둘러 가보는 게 좋겠죠!
안주로는 슈니첼, 로스트비프, 커리부어스트, 슈바이학센 등 독일스러운 메뉴가 많아요. 이런 축제에서 파는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여기서 파는 안주는 맛있더라고요. 소시지가 아주 탱글탱글했어요.
🍺특별한 행사가 있다고?
옥토버페스트 본고장, 독일에서 온 악단이 라이브 연주를 하는 행사가 있어요.
평일에는 오후 1시, 3시, 5시, 8시에 들을 수 있고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12시, 2시 반, 4시 반, 7시 반에 들을 수 있어요.
🍺예상 비용 – 맥주와 안주는 얼마?
입장료는 1인당 500엔입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맥주 가격인데요. 500ml 기준 한 잔에 1300엔 ~ 1700엔 정도입니다.
안주는 메뉴에 따라 모두 다르지만, 바이스 브루스트 1200엔, 커리 브루스트 1600엔, 슈니첼 1600엔 정도니까 참고하세요.
저는 입장료 + 맥주 3잔 + 안주 1개 = 7천엔 쓰고 나왔어요.
🍺직접 다녀온 2024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 후기
독일 옥토버페스트에 있을 것 같은 비어 텐트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 텐트만 봐도 ‘이건 제대로다!’ 싶었어요. 입장료 내고 입장 팔찌 차자마자 바로 비어 텐트로 달려갔습니다.
맥주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어요. 결국 가장 앞에 있던 맥주를 골랐습니다.
참,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에서는 잔 보증금을 받고 있어요. 맥주 값과 별개로 보증금 천엔은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카드❌)
처음에는 독일 옥토버페스트에서 봤던 커다란 비어 텐트가 너무 멋져서 그 안에 있었는데요. 너무 더운 나머지 잔을 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텐트 밖이 훨씬 좋더라고요!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낮맥하니 진짜 행복이 이건가 싶었어요.
텐트 옆쪽으로 가면 바다가 보이는 잔디 자리가 있는데요. 낮맥하러 간다면 이 자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위에 있는 자리 배치도 속 초록색 자리예요! 워낙 인기 있어서 저는 앉지 못했지만ㅠㅠ 눈치 작전 성공하시길!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는 옆 자리 사람과 이야기도 주고 받고 이런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요코하마 옥토버페스트는 아무래도 일본이다보니(?) 그렇진 않았고요. 일행끼리 즐겁게 한 잔 나누는 분위기였어요. 저는 낯을 가리는 사람이라서 오히려 좋았어요 허허헣
가을의 요코하마를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이니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독일 악단이 연주하는 시간을 맞춰서 가면 더 흥겨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