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레전드 라멘집 요시무라야(메뉴 설명)

이에케 라멘의 원조라는 레전드 라멘집,

요시무라야.

(라고 육식맨님 유튜브에서 배웠습니다)

육식맨님 도쿄 육식 탐방기를 보고서는 안 가볼 수가 없었는데요.

사실 요시무라야는 도쿄 아니고 요코하마에 있습니다.

요코하마 여행 갔는데 이 집 안 간다?

그럴 수가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원래 이에케라멘은 호불호가 매우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여행메이트인 국물맨이 간절히 가고 싶어했으므로 비 오는 날 저녁, 우산을 쓰고 바람을 맞으며 요시무라야에 갔죠.

첫 인상:

육식맨 유튜브

저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날은 평일 저녁이었기 때문이었죠

육식맨 유튜브

저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222

육식맨 영상을 보고 갔기 때문에 금방 현실 적응했지만요ㅋㅋㅋ

아 그 때 본 그 공터로구나 했죠.

그래도 평일 + 저녁 + 비 오는 날(아마도) 버프로 인해

30분 정도가 지나고……

드디어 주문하고 오라는 직원 분의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요시무라야 주문 방법

가게 내부에 있는 자판기로 주문해야 하는데요.

영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지만 자판기 앞에서는 왜인지 눈에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나봅니다

이미지 출처는 육식맨

자판기에 한글을 입혀보았습니다.

라멘 800엔

차슈멘 940엔

(라멘에 차슈 추가된 것)

참고로 자판기는 현금만 먹어요.

주문하면 자판기에서 이런 플라스틱 칩이 우루루 쏟아져 나옵니다.

제가 시킨 것: 야채볶음, 차슈멘, 라멘, 맥주

육식맨 님이 시금치가 맛있다고 그래서 추가할랬더니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시금치는 솔드아웃이었습니다ㅠ

칩을 들고 서 있으면 스탭이 와서 뭐라뭐라 하는데요.

바로 라멘 취향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면 익힘 정도 / 국물 간 / 기름양 순서로 말하면 되는데요.

면 익힘: 야와라카메(부드럽게) < 후쯔으(보통) < 카타메(딱딱하게)

국물 간: 코이구치(진하게) < 후쯔으(보통) < 우스구치(연하게)

기름양: 오오메(많이) < 후쯔으(보통) < 스쿠나메(적게)

그냥 후쯔으!라고 하면 기본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만

다른 건 몰라도 국물 간 만큼은 우스구치(연하게)로 하시길…..

이유는 아래에.

7시 16분.

입장합니다.

참고로 1층과 2층에 자리가 있는데요. 1층은 오픈키친이 바로 앞에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제 차례에는 2층 자리가 나서 그냥 2층으로 갔습니다.(2층석인데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더 기다리기 싫어서 괜찮다고 함)

두둥.

맥주부터 나오고요.

그다음엔 야채볶음이 나왔습니다.

라멘엔 역시 맥주죠.

야채볶음도 강추합니다.

이유는 아래서.

드디어 라멘 등장.

저는 모든 것을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육식맨님이 극찬했던 핑크핑크한 고기.

면도 한 번 들어올려 보았지만

초점이 나갔군요ㅠ

전설의 레전드 라멘의 맛은?

요시무라야 라멘은

진합니다.

진짜 진합니다.

돈코츠 + 간장 맛인데요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그리고 짠맛도 폭발합니다ㅠ

이 미친 짠맛 때문에 글 초반에 우스구치(연하게)를 추천드렸던 거예요.

요시무라야는 주문 후에도 간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 좀 더 연하게 먹고 싶은데요 ” 라고 했더니

간 하기 전인 뽀얀 육수를 한 그릇 주셨어요.

(근데 턱없이 부족했어요)

옆자리 일본 남자들은 그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던데,

(라멘+밥 시키는 게 국룰인가봐요. 다 그렇게 시켰음)

대체 어떻게 먹는 건지 궁금할 지경이었습니다

야채볶음 간이 슴슴해서 반찬 삼아 먹으니 좋았어요.

7시 44분

라멘 클리어.

짜니 어쩌니 했어도 맛있었고요

호록호록 먹고 나왔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아직도 줄이 길더라고요 ㅎㄷㄷㄷ

요코하마에 갔다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레전드 라멘집 요시무라야 후기를 마칩니다.

뿅.


  • 요시무라야
    • 위치: 구글지도보기
    • 대기 시간: 평일 저녁 기준 약 30분
    • 먹다가 짜면 국물을 더 달라고 하세요.(우스구치니 시타인데스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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