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투어를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자연 경관을 경험하고 싶다면 스카이섬 투어는 필수입니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광활하고 거친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래비스를 통해서 투어를 다녀왔어요. 래비스(Rabbies) 투어 이용 후기는 아래에서 읽어보세요.
👉래비스 투어(Rabbie’s) 이용 후기 –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투어
아래에서는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투어의 상세 일정과 후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스카이섬 투어 1일차🚩
📍스털링 성(Stirling Castle)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상징한다는 스털링 성. 영화 <브레이브 하트> 배경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화가 오래된 영화이기 때문에 저는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요. <브레이브 하트>는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스털링 성에서는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보고 지나갑니다.
📍Mhor Bread&Store
에든버러에서 약 1시간 반쯤 달려 도착하는 마을, Callander.
에든버러 출발할 때 아침을 안 먹어도 괜찮아요. 여기서 잠시 아침 식사 브레이크를 가지니까요.
가이드가 Mhor Bread & Store이라는 작은 베이커리 카페에 데리고 가는데요. 여기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커피도 빵도 모두 맛있었어요.
📍Loch Lubnaig(럽네이그 호수)
Loch = 호수
럽네이그 호수는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경계에 위치하는 트로서크스 국립 공원(Trossachs) 내에 위치합니다.
찬란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Glencoe
글렌코는 빙하와 화산 폭발로 형성된 U자 협곡입니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황량한 느낌을 주는 풍경을 이곳에서 실컷 볼 수 있어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해그리드의 고향으로 등장했다고 하고요, 제임스 본드 시리즈 <007 스카이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글렌코 갈 때 아델의 Skyfall을 틀어주더라고요. 노래를 듣고 가니 더 멋있었어요.
📍Fort Wiliam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Ben Nevis(벤 네비스) 등반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Ben Nevis와 호수 2개가 만나는 곳에 자리한 마을이라 영국 아웃도어 성지라고 불린다고 해요. 그래서 마을에 아웃도어점이 많습니다. 혹시 에든버러에서 우비를 준비해오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하세요. 이후에는 살 기회가 없어요….
📍Portree(포트리)
숙소가 있는 포트리로 돌아오면 1일차 일정이 끝납니다.
대략 7시 정도에 도착해서, 포트리에 있는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았더라고요.
마트인 Co-op은 늦게까지 문을 엽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먹을 것을 사다가 요리해먹어도 됩니다.
물론 레스토랑과 바도 있습니다.
| 스카이섬 투어 2일차🚩
본격적으로 스카이섬을 돌아봅니다.
날씨가 변화무쌍하니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게 좋아요. 바람이 엄청 불고, 비가 내렸다 개었다 수시로 날씨가 바뀝니다.
📍Lealt Falls(릴트 폭포)
특이한 모양이 있는 절벽이 포인트. 협곡이 정말 멋있습니다.
📍 Kilt Rock & Mealt Waterfall(킬트 락 & 밀트 폭포)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가 아주 멋있어요.
폭포의 웅장함에 압도됩니다.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고 있으면 아찔하기도 해요.
이 근처에서 쥐라기 화석이 발견됐다고 해요.
📍Quiraing walk(퀴랭)
이게 바로 내가 생각했던 스코틀랜드 풍경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
Quiraing Walk라는 2시간짜리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래비스 투어로 가면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15분 정도 시간을 줘요.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 그게 또 퀴랭의 황량미와 어우러져서 찰떡같았어요.
📍The Isle of Skye Brewing Company
스카이섬 지역 맥주 양조장입니다.
가이드가 꼭 마셔보라고 해서 사봤어요. 종류가 다양하고 한 병씩도 구매 가능합니다.
숙소 가서 마셨는데 더 살껄 후회했어요.ㅠㅠ 맛있습니다.
📍The Fairy Glen(더 페어리 글렌)
이름에 Fairy, 요정이 들어가서 더 기대를 많이 했던 곳.
위 사진에 보이는 원형 무늬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 무늬는 2013년에 한 방문객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곳에 자연스럽게 생긴 무늬가 아니라는 대반전.
📍Sligachan(슬리가찬 올드 브리지)
슬리가찬 올드 브릿지 아래를 흐르는 강물에 7초 동안 얼굴을 담궜다가 말리면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Neist Point Lighthouse(네이스트 포인트 등대)
스카이섬 서쪽 제일 끝에 있는 등대.
등대 가까이 가볼 수 있는데, 가는 길이 꽤 험합니다.
일몰 시간에 가면 무척 멋지다고 해요.
| 스카이섬 투어 3일차🚩
📍Eilean Donan 에일린 도난 성
에일린 도난 성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과자인 쇼트브레드 통에 자주 등장할 만큼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고 합니다. 하이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해요.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간혹 결혼식이 열리는 날에는 내부 관람이 어렵습니다.
래비스 투어에서는 내부 관람은 하지 않고, 잠깐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은 줍니다.
📍Loch Ness(네스호)
마을 내 기념품점은 온통 네시 인형으로 뒤덮여있습니다🤣
래비스 투어에서는 이 마을에서 1시간 식사시간 겸 자유시간을 주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전설의 괴물 네시는 못 봤고(ㅋㅋ), 아기자기하게 예뻐서 산책하기 좋은 마을이었어요. 마을을 관통하는 운하가 멋있었습니다.
📍Dalwhinnie Distillery(달위니 증류소)
갑자기 가이드가 “너네 위스키 좋아하니?” 하면서 들렀던 달위니 증류소.
증류소 투어까진 못하고 테이스팅은 해볼 수 있었어요.
3잔 테이스팅 + 초콜릿 페어링 세트가 23파운드였어요.
세트 안에는 증류소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Distillery Exclusive가 포함되어 있어서 개이득.
📍Pitlochry(피틀로크리)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시골 마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손꼽힌다고 해요.
아기자기한 가게도 많고, 케언곰스 국립공원과 가까워서 아웃도어 용품점도 많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티 룸, 크리스마스 소품 가게, 디저트 카페, 기념품샵 등등 이 마을만 날 잡고 구경해도 재밌을 것 같았어요. 래비스 투어에서는 이곳에서 20분 정도의 자유 시간을 줍니다.
| 스카이섬 투어 2박3일 후기 정리
🔸최소 2박 3일로 일정을 잡을 것
스카이섬(Isle of the Skye)은 에든버러에서 차로 약 5시간 걸립니다. 따라서 최소 2박 3일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는 포트리에!
스카이섬 투어의 거점은 포트리(Portree)입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면서 2박 3일 투어가 진행돼요.
🔸광활한 자연을 맘껏 볼 수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친 황야를 계속 볼 수 있습니다.
푸릇한 들판에 양떼가 지나가는, 목가적인 풍경도 볼 수 있어요. 자연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바람이 미친듯이 부니 외투 필수
9월에 갔지만 뽀글이에 목도리까지 둘러야 했어요.
🔸수시로 비바람이 몰아치니 우비를 준비할 것
바람이 정말 강하기 때문에 우산으로는 비를 막을 수 없어요. 우비를 준비하세요.
🔸땅이 질퍽질퍽한 곳이 많고, 바위가 많으니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준비
최소한 운동화를 신어야 하고 트레킹화면 더 좋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제주도에서 폭포 보고 숲 보는 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계속 차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