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점프, 어떻게 할까

산티아고 순례길 점프 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은 크게 두 가지로, 버스와 택시가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순례길을 걷지 않고 점프할 경우가 생기는데요. 순례길을 점프하는 방법을 각 교통수단 별로 정리했습니다.


01. 버스 타기

주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할 때 이용합니다. 마을과 마을 사이를 이동할 때도 간혹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이 저렴합니다.


이용 방법

구글맵에서 해당 루트로 가는 버스가 있는지 검색해보세요.

터미널이 있는 큰 도시(팜플로나, 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에서 버스를 탈 때는 Alsa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주의 사항

– 구글맵만 믿지 말자

구글맵 검색 후 꼭 현지인에게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에서 B까지 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어떻게 타면 되냐고요.

도시와는 달리 구글맵에 나온 정보가 100퍼센트 맞지 않습니다. 현지인 정보가 가장 정확하니 꼭 체크하세요.


– 예약이 가능한 버스라면 미리 예약하자

특히 소도시나 마을에서 출발한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그 이유는….

예약을 안 하면 해당 정류장에 버스가 안 옵니다.

이건 스페인 버스 운행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알베르게 주인에게 들은 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A마을에서 출발하여 B마을을 거쳐 C마을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A➞B➞C)

그런데 만약 B마을에서 예약한 승객이 없으면 버스는 A마을에서 C마을로 바로 가버립니다.

(A➞C)

예약을 안하고 B마을에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말이죠. A에서 C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로 가기 때문에, 아예 B마을의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알베르게 주인이 꼭 버스를 예약하라고 신신당부하더라고요. 안그러면 버스는 오지 않는다고요.

버스를 예약하지 않아도 탈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숙소 주인에게 꼭 물어보세요. 구글맵보다는 현지인 정보가 가장 정확합니다.


버스 예약하는 법

구글맵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고 검색하면, 아래 사진처럼 버스 회사 링크가 뜰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링크에서 표를 예약하면 됩니다.

구글지도에서 여정 검색 후 버스회사 링크 찾기

예약할 땐 웹페이지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편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자연스럽지 않다면, 영어로 번역해보세요. 대체로 한국어보다 영어로 번역했을 때 번역 결과가 더 매끄럽습니다.


버스 정류장 찾기

버스 터미널에서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버스 정류장 표식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꼭 알베르게 주인 또는 바 직원에게 버스는 어디서 타는지 물어보세요.

왜 물어봐야 하냐면요, 버스 정류장이 보통 “저쪽 큰 나무 아래, 길 건너 빨간 대문 집 앞” 이런 식이기 때문입니다.


02. 택시 타기

주로 마을에서 마을로 이동할 때 이용합니다.

요금은 꽤 비쌉니다. 미터기는 없고요, 목적지에 따라 택시비가 미리 정해져 있어요. 택시 부를 때 목적지를 얘기해주면 미리 택시비가 얼만지 이야기해줍니다.

택시비는 1km당 1유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보통 이야기하는데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비쌉니다.

저는 30km 가량 택시를 탔더니 택시비로 37유로 정도 냈습니다.


이용 방법

바 주인이나 알베르게 주인에게 불러달라고 요청하세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고마운 마음에 바 주인에게 부탁할 땐 커피 한 잔 사서 마셨어요.

A에서 B까지 가는 택시 가격을 알아봐달라고 해도 흔쾌히 알아봐줍니다. 정말 친절해요.

점프 추천 구간

메세타

스페인의 뜨거운 햇볕을 정면으로 받으며 그늘 하나 없는 메세타 구간을 걷기란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밀밭 풍경도, 처음에나 신기하지 곧 지루해집니다.

메세타 점프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 자세히 읽어보세요.

몸이 안 좋을때 지나가야하는 모든 구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무리하게 걷지 말고 점프 후 휴식을 취하세요. 순례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고통은 아킬레스건 통증인데요. 아킬레스건염은 그저 푹 쉬는 것만이 치료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