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주일 교통비, 실제로 얼마나 들었을까

일본은 살인적인 교통비로 유명한데요. 특히 도쿄는 지하철 노선이 복잡하고 다양해서 여행 전 예산을 짤 때 교통비 부분이 가장 걱정되더라고요. 여행 가기 전 저처럼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실제로 쓴 교통비를 공개합니다! 과연 일주일 동안 도쿄에서 쓴 교통비는 얼마일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도쿄의 대중교통 요금은 얼마일까

도쿄 지하철 노선에 따라 기본 요금은 조금씩 달라요.

가장 저렴한 JR은 150엔이에요. 2026년 3월에는 160엔으로 오른다고 하고요.

도쿄 메트로는 기본 요금이 180엔(운행거리 1~4km)입니다.

예를 들어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시나가와 역에서 시부야 역까지 이동할 때, 5개 역을 이동하고 지하철비는 180엔 들어요.

도쿄 시내 버스 기본 요금은 일괄 210엔입니다.

💡도쿄 시내버스도 파스모와 스이카로 탑승 가능해요.


스이카 vs 파스모, 내가 쓴 교통카드는?

도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는 크게 스이카와 파스모가 있어요.

현재 스이카는 웰컴스이카만 발급받을 수 있고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의 지하철 타는 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요. 웰컴스이카는 발급 시 보증금이 필요 없는 대신 유효기간이 있어요(28일).

💡웰컴스이카에는 스이카의 마스코트인 펭귄이 그려져 있지 않아요. 펭귄이 귀여운데…🥲

일반 스이카. 귀여운 펭귄 – 출처 JR 동일본 홈페이지
펭귄 없는 웰컴스이카ㅠ – 출처 JR 동일본 홈페이지

파스모는 도쿄 메트로 역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보증금 500엔이 필요하며 여행이 끝나고 반납 시 보증금과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어요.

출처 도쿄 메트로 홈페이지

스이카와 파스모는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저는 마스코트인 펭귄이 귀여워서 스이카를 발급받았어요(기명 스이카는 지금도 발급 가능하더라고요).


실제 사용한 교통비 내역 공개

위 사진은 제가 일주일 동안 도쿄를 여행하면서 스이카 사용한 내역을 캡처한 건데요.

▶️스이카와 파스모 사용 내역을 알 수 있는 앱 알아보기

총액을 계산해보니 6786엔 나왔네요.

최단 루트 계산 안 하고 + 지하철 패스 안 쓰고 + 교통카드 막 찍고 다녀서 좀 쫄았는데 생각보다 돈 별로 안 써서 놀랐어요. 하루 평균 약 800엔 정도 썼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일차¥356
2일차¥1,110
3일차¥209
4일차¥1,434
5일차¥1,193
6일차¥766
7일차¥1,718
일주일 교통비 합¥6,786

✅기치죠지 -> 신주쿠: 230엔

✅신주쿠니시구치 -> 쿠라마에: 272엔

✅에비스 -> 아키하바라: 178엔

✅요코하마 -> 차이나타운: 224엔

저는 3일차에 하코네를 가서 그날 지하철비는 적게 들었는데요. 만약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는 일정이었다면 하루 평균 천엔 정도 사용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도쿄 여행 일주일 동안 사용한 교통비를 정리해봤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았죠? 저는 계획을 철저히 짜지 않고 마구잡이로 돌아다녔는데도 이 정도예요😛 그래서 동선을 사전에 잘 짠다면 교통비를 더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쿄 여행 계획하실 때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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