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맛집으로 Entre Brasas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그릴 전문으로, 그라나다 이베리코 맛집이랍니다. 이베리코의 본고장, 스페인에 갔다면 맛있게 구운 이베리코 돼지 고기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왕이면 맛집에서요.
이곳은 그라나다 타파스 맛집이기도 해요. 이곳에서 무료 타파스 먹은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팁: 이곳은 무료 타파스로 이베리코를 제공한답니다.)
그라나다 이베리코 맛집
단언컨대 이곳을 싫어할 한국인은 없습니다. 구움 정도며 식감이며 모든 것이 완벽한, 돼지고기 구이의 정석 같은 느낌이거든요.
원래 저는 타파스 먹으러 이 가게를 방문했다가, 무료 타파스로 제공된 이베리코 돼지 구이를 먹고 그만 식사까지 주문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정도로 맛있는 집이예요.
위치
그라나다 대성당에서 도보 7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가게 주변에는 타파스바가 모여 있어서 타파스 투어를 가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식사 후기
Entre Brasas에서는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풀 코스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라나다 이베리코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애피타이저와 디저트까지 모두 전문점 수준이거든요.
애피타이저
부라타 치즈 샐러드 추천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분이 식사하다말고 제게 부라타 치즈 샐러드 미쳤다고, 지금까지 먹어본 부라타 치즈 샐러드 중 넘버원이라고, 이건 꼭 먹어야한다고 추천할만큼 맛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추천해줄 정도면 얼마나 맛있는지 감이 오시죠?
메인 요리: 이베리코 구이
가장 저렴했던, 18.5유로짜리 이베리코 돼지 구이를 주문했습니다.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에 고소하면서 촉촉한 육즙이 넘쳐요. 가장 저렴한 메뉴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접시에 흩뿌려진 굵은 결정 소금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유럽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우리 입맛에 너무 짤 때도 많은데, 이곳은 간도 딱 적당했어요.
곁들여져 나오는 고추는 피멘토라고 하는데요. 맵지 않은 꽈리고추 맛이 나서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디저트: 치즈 케이크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법. Tarta de Queso(Our traditional baked Cheese cake)를 주문했습니다. Our traditional cake라니, 가게 시그니쳐 메뉴인가 싶었거든요.
비주얼은 소박하지만, 맛은 단출하지 않아요.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왠만한 디저트 맛집보다 맛있습니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식사의 마무리로 딱 좋습니다.
생크림 위에 올려져 있는 베리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가 대폭발합니다. 꼭 드셔보세요.
그라나다 이베리코 맛집, Entre Brasas에 방문하신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걸 추천합니다. 오픈 시간이 지나니 식당 입구에 줄이 생기더라고요. 타파스와 술을 마신다면 바 테이블, 식사를 한다면 테이블을 준다는 점도 참고하세요.